연구: 전 세계 유대인 인구, 아직도 홀로코스트 이전 수준 미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유대인 인구는 아직도 홀로코스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피우 리서치(Pew Research)가 실시한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 세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유대인 인구는 2010년 약 1,400만 명에서 2020년 약 1,500만 명으로 6%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홀로코스트 전인 1939년 추정 유대인 인구 1,660만 명보다 적은 수치다.”

유대인 기관(Jewish Agency)의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유대인 인구는 약 1,580만 명으로, 이는 여전히 1939년 추정 유대인 인구보다 적다.

피우 리서치 보고서는 또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대인 인구가 18% 증가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 북아메리카에서는 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유대인 인구가 감소했다.

유대인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 세계 인구 중 유대인의 비율이 증가한 지역은 단 한 곳뿐이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유대인 인구 중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지역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는 북미를 넘어 가장 많은 유대인 인구를 보유한 지역이 되었습니다”라고 보고서는 밝히며, “이는 이스라엘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 중 1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을 추가한 반면, 미국은 3만 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이스라엘이 인구에서 1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증가한 반면, 미국에서는 3만 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 유대인을 이스라엘 내무부의 종교적 기준에 따라 정의했으며, 이는 “유대인 어머니를 가진 자녀 및 공식적인 개종 절차를 거친 사람들”을 포함한다.

미국 유대인은 “종교적으로 유대인으로 정체성을 밝힌 미국인”으로 정의했다.

선진국 전반에서 출생률이 대체율(replacement rate)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모나코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대체율 이상을 기록한 국가다.

이스라엘의 높은 출생률은 특히 하레디 여성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며, 지난해 보고된 출생률은 6.6이었다.

브랜다이스 대학의 조나단 사르나 교수는 뉴욕 포스트에,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잃은 상실감에서 회복되었습니까?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인구의 3분의 1을 대체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라고 말했다.

All Israel News Staff

All Israel News Staff는 이스라엘에 있는 언론인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