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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처럼 일어나다’ - 네타냐후의 통곡의 벽 메모에 인용된 성경 구절이 작전 이름에 영감

이스라엘은 이란이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하도록 오인 작전을 펼쳐

이스라엘 총리, 통곡의 벽에 “사자처럼 일어서는 백성, 사자처럼 자신을 일으키는 자”라는 메모를 남기는 모습 (민수기 23:24) (사진: 지브 코렌)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목요일 오후 서쪽 벽을 방문해 민수기 23:24의 성경 구절을 인용한 메모를 남겼다. “보라, 사자처럼 일어나는 민족이 있을 것이며, 사자처럼 자신을 일으키는 자라.”

메모의 내용은 네타냐후의 공개 연설 이후 금요일 아침에 공개되었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이 금요일 아침에 시작되기 전 이미 진행 중이던 Operation Rising Lion 작전의 계획, 특히 작전 이름 선택이 이미 결정되었음을 나타낸다.

통곡의 벽(Western wall, HaKotel HaMaaravi)은 현대 유대교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 중 하나로, 유대인들이 기도하기 위해 접근할 수 있는 성전 유적지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벽에 기도문과 메모를 넣는 전통은 유대인들이 그 장소에 신의 존재가 남아 있다고 믿기 때문에, 벽에 남겨진 기도문과 청원서는 특별한 지위를 갖는다고 여겨진다.

통곡의 벽은 헤롯 대왕이 건설한 제2성전 시대 구조물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분이다. 이 벽은 헤롯이 성전 주변에 더 넓은 광장을 만들기 위해 건설한 지지벽의 일부로, 유대교 법에 따라 명절(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기간에 더 많은 순례자들이 성전에 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스라엘은 이 작전의 이름에 발람의 예언에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성경 구절을 영감으로 삼았다고 밝혔지만,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페르시아 샤(Shah) 시대의 국기에도 사자가 그려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름에 이중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 사용자는 지난 몇 년간 이란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만과 불안정이 높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내 대중 봉기를 희망하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란 공격은 2003년 제2차 이라크 전쟁의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 작전 중 하나다.

초기 공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의 주요 과학자들과 함께 여러 고위 군사 지도자들이 사망했다.

2024년 9월 헤즈볼라 사무총장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하기 위한 'Operation New Order'와 마찬가지로, Operation Rising Lion 전날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여러 가지 오인 전략을 펼쳤다.

이스라엘 일간지 '이스라엘 헤이옴'의 보도에 따르면, 작전 준비는 2024년 10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 미사일 공격 이후 시작되었다. 군사 정보국은 향후 더 큰 작전을 위한 사전 단계로 기능할 공격을 계획하기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10월 말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이란의 공중 방어 인프라 대부분을 파괴하며 이 사전 단계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군사 정보국은 모사드와 협력해 후속 작전에서 표적으로 삼을 핵심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준비 관련 보고서를 반복적으로 유출하며, 그 중 일부는 오해를 유발하는 정보를 포함해, 이란이 이스라엘이 핵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한 정치적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 믿도록 허용했다고 보고되었다.

목요일, 네타냐후의 예정된 휴가 계획도 정보 유출로 활용되어 이란이 공격이 정확히 언제 발생할지 알지 못하게 했다.

All Israel News Staff

All Israel News Staff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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