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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여론조사, 인질 석방 후 네타냐후•리쿠드당 지지율 급등

이스라엘인 58%가 네타냐후 총리 지지, 베넷은 22%에 그쳐

2025년 10월 13일 예루살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특별 본회의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각료들. (사진: 요나탄 신델/플래시90)

지난 주말 이후 생존 인질 전원과 일부 사망자 유해가 귀환한 가운데, 이스라엘 최신 여론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리쿠드당이 오랜만에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슐로모 필버가 실시하고 이스라엘 채널 14 뉴스가 공개한 다이렉트 폴스 최신 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지지율은 2022년 11월 선거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총리로서의 개인적 적합성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이스라엘인의 58%가 네타냐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전 총리 나프탈리 베넷은 22%, 전 전쟁 내각 장관이자 전 이스라엘 국방군(IDF) 총사령관 가디 아이젠코트는 11%를 기록했다. 야당 대표 야이르 라피드와 이스라엘 베이트누 당 대표 아비그도르 리버만은 각각 4%를 기록했으며, 청백당 대표 베니 간츠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만약 오늘 이스라엘에서 선거가 실시된다면, 네타냐후의 현 연정은 지난 선거보다 의석을 2석 더 확보해 120석의 크네세트에서 안정적인 과반수인 66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43석, 아랍계 정당은 11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리쿠드당은 35석으로 다시 최대 정당이 될 것이며, 베넷의 아직 명명되지 않은 정당은 13석을, 라피드의 예쉬 아티드당은 4석을 얻어 간신히 선거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여론조사는 2025년 10월 15일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스라엘 여론조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이를 발표하는 뉴스 채널의 정치적 편향을 반영하는데, 우파 정부에 대한 결과는 해당 채널이 좌파 성향으로 기울어질수록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정부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앵커진이 있는 채널 14의 여론조사에서 연립정부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놀랍지 않다. 그러나 다른 뉴스 매체들이 발표한 여론조사 역시 정부의 지지율 상승을 반영했다.

저녁 뉴스 프로그램이 전국 최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반적으로 좌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채널 12의 여론조사조차 리쿠드가 새 선거에서 27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에서는 연정과 야당 블록 모두 새 정부 구성에 필요한 61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타냐후가 이끄는 블록은 5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그의 리쿠드당(27석)을 비롯해 샤스당(9석), 유대인 권력당(8석), 통합 토라 유대당(7석)으로 구성된다. 이 여론조사에서 베잘렐 스모트리치의 종교적 시온주의당은 의석 확보 기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넷이 이끄는 블록은 5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는 베넷의 신당(22석), 민주당(11석), 예쉬 아티드(9석), 이스라엘 베이트누(9석), 가디 아이젠코트의 야샤르당(8석)이 포함된다.

이 시나리오에서 베니 간츠의 청백당, 요아즈 헨델의 예비군당(하밀루임니킴), 팔레스타인 민족주의 정당 발라드는 모두 의석 확보 기준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타임스의 히브리어 자매 사이트인 즈만 이스라엘이 발표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네타냐후의 리쿠드가 3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침공 이후 가장 강력한 결과다.

즈만 이스라엘의 조사에서도 양 진영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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