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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타트업, 양자 컴퓨팅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로 도약 노린다

일러스트: Classiq 공식 보도 자료 스크린샷. (출처: https://www.classiq.io/press-kit)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클래식 테크놀로지(Classiq Technologies)는 2020년 CEO 니르 미네르비, CTO 예후다 나베, 그리고 그의 아들인 CPO 아미르 나베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양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 스타트업은 이미 투자자로부터 1억 1천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궁극적으로 양자 컴퓨팅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네르비 CEO는 이스라엘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자 컴퓨팅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래식 컴퓨팅에 그랬던 것처럼, 차세대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바탕(layer)을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컴퓨터 사용을 더 쉽게 만들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기 자체를 걱정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미네르비는 오늘날의 양자 컴퓨팅과 과거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에 유사점을 발견한다.

그는 “양자 컴퓨팅은 현재 개인용 컴퓨팅이 과거에 있던 지점과 유사합니다: 강력하지만 사용하기 어렵죠… 우리는 현실 세계의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창립 5년 차에 불과한 클래식 테크놀로지는 이미 텔아비브, 보스턴, 도쿄에 사무실을 설립했다. 현재 65명의 직원은 내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객 포트폴리오에는 롤스로이스, 딜로이트, BMW, 도시바, HSBC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포함된다. 또한 이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퀀텀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 세계의 문제, 특히 금융, 자동화, 자동차 산업, 제약과 같은 복잡한 분야에서 해결책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글로벌 기술 혁신 발전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 6월, 이스라엘은 텔아비브 대학교에 첫 양자 컴퓨팅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민간 및 안보 분야 모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 양자 컴퓨터를 공개했다. 이스라엘 초고성능 컴퓨터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이스라엘 혁신청(IIA), 학술 기술 이전 기업 이섬(Yissum)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의 이사야 프렌켈 총장은 이스라엘 최초의 슈퍼컴퓨터 개발에 대학이 참여한 것에 자부심을 표했다.

프렌켈 총장은 “히브리대학교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이번 성과는 1925년 예루살렘 스코푸스(전망산) 캠퍼스에 이스라엘 최초의 과학 연구소를 설립한 것부터 국내 최초 양자 컴퓨터 출시까지 이어지는 우리 대학의 창립 사명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슈퍼컴퓨터 야망은 국제적 관심도 끌었다. 2023년 미국 기술 대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이스라엘 기반 AI 슈퍼컴퓨터에 수백만 달러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이 시스템은 ‘이스라엘-1(Israel-1)’ 슈퍼컴퓨터로 명명되었다.

엔비디아의 길라드 샤이너(Gilad Shainer)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AI 기반 슈퍼컴퓨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샤이너는 “생성형 AI는 현재 모든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셋으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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