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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산업체 IAI, 미 육군 방산 전시회서 신형 기구 탑재 레이더 공개 예정

 
레이더 감시 기능을 제공하는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헬륨 충전 계류식 기구 ‘POINT@AIR’. (사진: IAI)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육군협회(AUSA) 연례회의에서 지상군이 저고도 비행 드론과 항공기, 기타 위협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레이더 체계를 비롯해 최신 방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POINT@AIR라는 이름의 이 체계는 헬륨을 채운 소형 계류식 기구를 이용해 레이더를 전장 상공으로 띄워, 배치된 병력이 이동 가능한 고공 관측 위치에서 잠재적 위협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다. IAI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을 전시하는 수십 개의 미국 및 국제 방산업체 중 하나다.

IAI에 따르면, POINT@AIR는 운반과 배치가 용이하도록 설계된 지상 기지에 연결된 소형 기구에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한다. 이 고공 플랫폼은 고정식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지속적인 감시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군용 계류식 기구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관측병을 전장 상공으로 띄우기 위해 기구가 사용됐다. 현대의 체계는 레이더와 카메라, 기타 센서를 활용해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수집한 정보를 지상 운용자와 다른 부대에 전송한다.

IAI에 따르면 POINT@AIR는 여러 공중·해상·지상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이 체계는 최대 30일 동안 공중에 머물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구적인 기반시설 없이도 주변 지역을 장기간 감시할 수 있다.

IAI의 가이 바르레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장을 파악하는 것은 모든 효과적인 방어의 출발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감시가 가능할수록 병력은 전개되는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위협을 예측하며,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IAI는 상황 인식의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 넓은 감시 범위와 유연성, 대응 시간을 제공하는 차세대 역량을 점점 더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IAI 자회사인 엘타 시스템즈(ELTA Systems)의 드로르 바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기존 솔루션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계류식 기구 기반 레이더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첨단 AESA 기술과 장거리 탐지, 360도 전방위 감시 기능을 소형 체계에 결합함으로써 POINT@AIR는 고정식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운용자가 지속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말했다.

POINT@AIR는 IAI의 레이더 및 공중 감시체계 제품군에 추가되는 제품이다. IAI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이스라엘의 애로우(Arrow)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구성요소인 그린파인(Green Pine) 레이더도 개발하고 있다.

두 체계는 서로 다른 작전 목적을 수행하지만, 모두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기 위한 IAI의 광범위한 레이더 기술 개발 사업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