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자 시의 가톨릭 교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명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여전히 조사를 진행 중

목요일 아침 가자 유일의 가톨릭 교회에 포탄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으며, 현지 가톨릭 대표들은 이 공격을 이스라엘 탱크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해당 사건을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의 가톨릭 자선 단체 카리타스는 가자 시 동부 성가족(Holy Family) 교회 부지에서 발생한 폭발로 60세 청소원과 84세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뉴스통신사 ANSA와 교회 신부 가브리엘 로마넬리 신부에 따르면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로마넬리 신부는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بيان صحفي أولي من البطريركية اللاتينية - Press Release of Latin Patriarchate pic.twitter.com/7jvPuTPDPN

— Latin Patriarchate of Jerusalem (@LPJerusalem) July 17, 2025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추기경은 이스라엘 방위군(IDF) 탱크 포탄이 공격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티칸 뉴스에 “IDF는 실수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 점을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교회에 직접 포격을 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 가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자의 통신 상황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건 발생 수 시간 후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 시 성가족 교회에 대한 피해와 민간인 사상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명은 IDF가 이 사건을 여전히 조사 중이며 “사건의 경위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밝히며,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스라엘은 교회나 종교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않으며, 종교 시설이나 관련 없는 민간인에게 가해진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현재까지 “가자 시의 라틴 교회에 대한 공격과 현장에서의 사상자 보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IDF는 “민간인과 민간 시설, 종교 시설을 포함한 모든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피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교황 레오 14세는 첫 반응으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보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즉시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황 레오 14세는 가자 성가족 교회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꼈습니다”라고 성명은 이어졌지만, 이스라엘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총리 조지아 멜로니는 이 공격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렸다.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은 성가족 교회도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수개월간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온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떤 군사 행동도 이러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녀는 𝕏에 작성했다.

가자지구의 소수 기독교인들은 전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약 1,000명의 기독교인 중 많은 수가 이 지역을 떠났다. 나머지는 가자지구에 있는 세 개의 교회 건물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다.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나 인근 건물이 전투로 인해 파손된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차발라 추기경은 추가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모든 것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해야하며, 특히 우리 교인들을 보호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계속할지 볼 것이지만, 분명히 우리는 [가자지구의 가톨릭 공동체]를 결코 혼자 두지 않을 것입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