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2027년 스웨덴에 레이저 경보 시스템 생산시설 설립 예정
이스라엘의 주요 방산업체 중 하나인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는 수요일 스웨덴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레이저 경고 시스템(LWS)을 위한 엘빗의 유럽 내 첫 생산·정비 센터가 될 예정이다.
엘빗 시스템즈 스웨덴(Elbit Systems Sweden AB)이 운영할 이 센터에서는 군 장비 운용 요원들이 위협에 대응하고 방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생산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시설은 2027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포함한 유럽 방산 고객에 대한 엘빗의 지원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토비아스 벤베리 엘빗 스웨덴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이 회사의 유럽 내 생산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베리는 “이번 계획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전이며, 현지에서 개발·공급·생산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의 핵심 기술과도 잘 부합하며, 앞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센터 설립과 첨단 기술 이전을 통해 스웨덴과 유럽, NATO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독립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현지 지원 자가방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엘빗 시스템즈의 스웨덴 자회사는 2020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스웨덴에서 1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북유럽 전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웨덴 방위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스웨덴군이 국방 디지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데도 기여했다.
엘빗의 사업 확장은 유럽 국가들이 수년간 군사예산을 삭감한 뒤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이는 NATO의 미래를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 1월 독일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애로우(Arrow)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을 확대하는 3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독일이 IAI에 발주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총계약 규모는 65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