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테러 위협 탐지 및 이스라엘 시스템 방어 위한 AI 도구 검증 사이버 훈련 실시

IDF officers and technology cadets discuss their work during a training exercise. (Photo: IDF)
훈련 중 업무에 대해 논의하는 이스라엘군 장교들과 기술 분야 사관후보생들. (사진: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IDF) 통신·사이버방어국(사이버 군단)은 이번 주 이스라엘 남부에 새로 조성된 통신·기술 캠퍼스에서 5일간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제7교육기지(바하드 7)에서 고급 기술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장교 후보생들과 군 통신·기술 부대 소속 장병 약 160명이 추가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실용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하는 장교 후보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동시에, 향후 이스라엘군 부대에서 맡게 될 작전 및 지휘 임무를 준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개발, 방어, 공격에 중점을 둔 세 팀으로 나뉘었으며, 이스라엘 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도구를 개발한다는 공동 목표를 수행했다. 장교 후보생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방어, 모의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 훈련 프로그램에는 신병과 숙련된 장병으로 구성된 팀의 지휘권을 장교 후보생에게 부여하는 상황도 포함됐다. 훈련 시나리오에는 해외 유대인 공동체 센터를 겨냥한 모의 테러 공격과 이스라엘 자체에 대한 공격도 포함됐다.

훈련 중 한 팀을 지휘한 D 장교 후보생은 “이 소프트웨어는 ‘무기’와 ‘테러 공격’ 같은 의심스러운 핵심 단어를 식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방송을 감시하고 그 안에서 필수적인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방대한 양의 온라인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진짜와 가짜를 막론하고 급격히 증가했다. 이 때문에 인공지능 도구의 도움 없이는 임박한 공격을 예방할 수 있을 만큼 신속하게 잠재적인 테러 위협을 식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전 세계 미디어 채널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팀을 지휘한 M 장교 후보생은 “지금까지 이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실제로 공식 및 비공식 미디어 채널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군에 대한 언급을 찾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상당히 느린 방식이며, 많은 정보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T 장교 후보생은 시스템의 정보 수집 부문을 담당했다. 그는 작업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핵심 단어를 이용해 최대한 광범위하게 정보를 수집한 뒤 범위를 좁혀 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허위 게시물도 감시하고, 그것이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상황 판단 자료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 장교 후보생은 해당 시스템이 군사 작전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이스라엘군이 국제사회에서 자국 군대의 이미지를 파악하고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훈련 시나리오에는 ‘레드팀’이 이스라엘 시스템에 침입하고 ‘블루팀’이 이러한 공격을 방어하는 상황도 포함됐다.

레드팀 소속인 A 장교 후보생과 R 장교 후보생은 자신들이 “시스템에 대한 모든 침입이나 보안 침해를 추적하는” 조사팀 역할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교 후보생들은 점검 과정에서 한 시설에 숨겨진 마이크 부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이크의 메모리를 분리한 뒤 이를 해당 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에 연결했다.

또한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누군가의 개인 휴대전화에 속한 것처럼 보이도록 이름이 설정돼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러나 이 연결을 통해 공격자는 키보드 입력 기록과 화면 캡처를 포함한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이를 어떻게 역이용할 수 있을지 조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훈련에서는 장치의 전력 소비량을 감시해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장교 후보생은 이 기술에 별도의 특수 센서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장치에 흐르는 전류 가까이에 부품을 가져가는 것만으로 음성과 영상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을 감독한 이스라엘군 사이버사령부 장교들은 5일간의 훈련을 통해 장교 후보생들이 향후 작전 및 지휘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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