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 앞두고 월요일 아침 이스라엘 인질 석방 예상
일요일 밤 조기 석방 가능성도 제기

히브리어 매체는 토요일 밤 이스라엘 당국이 월요일 아침 인질 석방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갈 히르쉬 인질 및 실종자 담당 코디네이터는 토요일 인질 가족들에게 정부가 석방이 월요일 아침에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히르쉬는 “우리는 하마스가 국제군의 지원을 받아 임무를 완수하고 모든 사망 인질을 이스라엘에서 안장할 수 있도록 100%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며, 기대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토요일 저녁 이스라엘 국방군(IDF) 포로 및 실종자 부서와 조정 회의를 가졌으며, 향후 인질 이송에 6~8대의 차량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동시에 정부 당국은 인질 석방이 일요일 늦은 저녁이나 밤사이에도 가능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대비 중이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AFP 통신에 석방이 월요일 아침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또한 생존 인질 20명이 석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몇 주간 추가 인질 사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하마스는 신뢰의 표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월요일 이스라엘 방문 전 인질 석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금요일 합의된 선까지 철수한 후, 트럼프 평화 계획 조건에 따라 하마스는 72시간 내 인질 석방을 완료해야 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금요일 귀환 인질들을 수용할 준비 중인 병원 중 하나인 셰바 의료센터를 방문했다.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들의 유해를 찾으려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채널 12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마스는 석방 전 인질들의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남은 포로들에게 더 많은 음식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에게 인질들에게 과도한 음식을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이는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 인질들은 석방에 앞서 한곳에 집중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인질 석방-휴전 협상에서 풀려난 남성 인질들의 모습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을 홀로코스트 생존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마스 선전 영상에 등장한 생존 인질들의 모습 역시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를 보여줬다.
한편 하마스는 일요일 저녁부터 인질 석방이 가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중개자를 통해 이스라엘에 “현재 생존한 20명의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통보했다. 아랍 매체들은 이전에 인질 석방이 오전 6시부터 가능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언론은 또한 이스라엘이 월요일까지 사망한 인질들의 유해를 모두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인질 유해가 있을 수 있는 가자 지구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명령'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봉쇄 명령은 이스라엘 당국이 해당 지역을 수색할 기회를 가질 때까지 인질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의 재건 작업을 금지할 것이다. 하마스는 이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는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인질 가족들에게 하마스가 월요일 오전 마감 시간까지 사망한 인질들의 유해를 모두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고 전한 뒤 나왔다.
인질 석방에 이어 이스라엘은 테러 공격 참여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팔레스타인 보안 수감자 250명과 여성 및 어린이를 포함한 다른 수감자 1,700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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